▲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역경제‧문화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들을 반영했다"고 밝이고 있다. ©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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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55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지난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역경제‧문화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예산은 기정예산 2조 44억 원을 포함하여 총 2조 599억 원이다.
이는 전년도 최종예산인 2조 2,640억 원과 비교하면 9% (2,041억 원) 감소한 규모이며 주요 세입원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이자수입 증액분 등 세외수입 158억 원, 지방교부세 64억 원, 국고보조금 49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20억 원 등 총 555억 원이다.
추경안 편성방향을 보면 첫째, 대중교통 중심도시·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월 정액권(이응패스) 사업에 14억 5천만 원, K패스 환급지원 사업에 5억 원을 반영했고, 전기저상버스 구매 28억 원, 버스 운행 손실에 대한 재정 보조 29억 원을 반영하여 교통인프라를 확대‧지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지원에 11억 원, 민관협력 배달앱 홍보에 4천 4백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인 로컬콘텐츠타운 조성·운영에도 5억 원을 반영했다.
둘째, 청년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복지 안전망을 강화이다.
경제위기에 취약한 청년, 아동, 노인, 장애인 및 여성 등을 위한 필요 예산을 편성했고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18억 원, 청년성장 프로젝트에 5억 원을 반영하고, 청년 주거를 강화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에 5억 원을 편성했다.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사업에 6억 원,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지원에 2억 원, 어린이집 급식위생 관리 지원에 2억 원을 각각 반영하고,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사업 1억 3천만 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에 8억 원, 발달재활서비스 사업에 4억 원을 각각 반영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도 4억 원을 편성했다.
셋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정원도시 도약을 위한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 등에 출연금 14억 5천만 원을 편성하고,겨울철 비수기에 관광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 원을 계상했다.
그 외, 통‧리장 수당 인상분(30만→40만)을 고려, 통‧리장 활동보상금 7억 원을 추가하고, 의정활동비 1억 2천만원을 반영했으며,청사 공공요금 부족분 8억 원,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0억 원도 이번 추경안에 담았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더 나은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