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8%, 윤 후보는 37%를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들어 이재명은 꾸준히 30%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1월 초부터 지난주까지 계속된 윤석열의 상승세, 1월 중순 이후 안철수의 하락세는 이번 주에 멈췄다. 심상정은 계속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이재명,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지지가 50%대 후반이다. 안철수와 심상정은 저연령대, 특히 심상정 지지는 주로 여성에 기반한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6%가 이재명, 보수층의 65%는 윤석열을 선택했고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0%, 윤석열 34%다.
정치 관심별로 보면 고관심층(관심이 '많이 있다' 응답자)에서는 이재명(44%)과 윤석열(45%)이 비슷하며, 지난주와 지지난주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정치 약관심층('약간 있다')과 저관심층('별로 없다')에서 지난주 이재명 소폭 하락-윤석열 상승 현상이 이번 주에는 뒤바뀌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2%, 윤 후보가 44%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3%, 윤 후보가 16%로 각각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41%로 윤 후보(32%)에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가 43%로 이 후보(32%)보다 우세했다.
대천·세종·충청에서는 나란히 3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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