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에 청년 농업인 등이 스마트팜 경영을 익힐 수 있는 실습 온실과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또 보령에는 청년들이 수산자원을 활용해 쇼핑몰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집적지가 조성된다.
도는 부여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 및 스마트팜 영농법인 육성 지원’과 보령 ‘수산자원 활용 청년희망타운 조성’ 과제가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 기업 혁신 공모’에 선정, 1일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 지역 중소기업의 정착·육성 정책 확대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 제고 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했다.
이에 따라 부여에는 스마트경영 실습농장 온실과 스마트농부 기숙교육센터 등을 조성한다.
소요예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0억 원, 군비 60억 원 등 총 1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창업 영농법인 전담 컨설팅 및 스마트팜 ICT 시설 △영농법인 공동 신규작물 R&D를 위한 테스트베드 농장 △기술·인증·사업화 등도 지원한다.
보령 수산자원 활용 청년희망타운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5억 원과 시비 10억 원을 들여 청년몰·공유오피스·온라인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고, 점포리모델링과 창업 컨설팅, 유통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 규모와 투입 예산, 운영 방향 등 세부 계획은 추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공모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이날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중소기업부, 행안부, 부여군, 보령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조주현 중소기업부 차관, 한창섭 행안부 차관, 부여군·보령시 등 공모 선정 16개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중소기업부는 지역 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우수과제를 발굴해 성과를 확산한다.
행안부는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행·재정적 자원을 활용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도와 부여군, 보령시 등은 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 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과제 추진에 필요한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협약식에서 김기영 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부처 연계 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사업 등을 마중물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여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 및 스마트팜 영농법인 육성 지원 과제는 도가 민선8기 농정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 앞서서는 부여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에서 지역혁신 공모 사업 우수 과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