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가정할 때 성인 중 69%가 '기꺼이 참전하겠다', 22%는 '참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24일 밝혔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성별로는 병역 의무를 진 남성(82%)이 여성(57%)보다 높은 참전 의향을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관심 있다' 84%: 50·60대 셋 중 두 명은 고관심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다. 이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관심 많다' 48%, '약간 있다' 35%, '별로 없다' 9%, '전혀 없다' 4%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즉, 우리나라 유권자 84%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많다' 응답 기준으로 보면 여성(40%)보다 남성(56%)에서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50·60대에서 60%대 중후반으로 두드러지며 그다음은 70대 이상(54%), 40대(44%) 순, 그리고 30대 이하에서는 30%를 넘지 않았다.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응:'비군사적 지원만' 72%, '무기 등 군사적 지원' 15%, '지원 말아야' 6%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관해서는(보기 순서 로테이션)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 72%,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15%,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 6%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군사적 지원' 주장은 남성,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긍정 평가자(각각 20% 내외)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기꺼이 참전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성별로는 병역 의무를 진 남성(82%)이 여성(57%)보다 높은 참전 의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3%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