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이 26일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일제히 시작된다.
25일 대전시·충남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되는 대상자는 지역의 요양 병원·시설의 종사자·입소자들이다. 대상 인원은 △대전 9247명 △충남 1만4953명 등 총 2만4200명으로 집계됐다.
백신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대전지역 △요양병원 5개소 900명분(접종대상 633명) △요양시설 5개소 3900명분(접종대상 3636명)이 각각의 장소에 배송이 완료됐다. 대전의 경우 이날 1차분에 이어 일요일인 28일 48개 요양병원에 7000명분(접종대상 4978명)이 각각 배송돼 29일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25일 충남도내 요양병원 및 천안 서북구 보건소 등에도 백신이 차질없이 배송되고 있다.
대전·충남 모두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노인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혹은 시설별 계약 의사가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보건소 방문팀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팀 2~3명 등 총 5~6명으로 구성된다.
상황에 따라 요양시설은 보건소 내 접종도 가능하도록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접종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성심요양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백신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당장 코로나19가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접종을 했더라도 어느 정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 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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