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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의 유래를 찾아서…
 
김상수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16:07]

▲ 은사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선물을 전달하는 학생들  ©



푸르른 5월,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로 개학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노래가 울려퍼져야 할 학교가 썰렁하다.


매년 이맘때면 존경하는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인사도 전하지만 올해는 그런 흔한 풍경조차 볼 수 없을 것만 같다.


학창 시절 선생님과의 추억은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가슴속에 남아 삶의 향기를 진하게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어려운 시기에 특별한 제57회 스승의 날(5.15)을 맞은 만큼 스승의 날의 유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된다.


1958년 충남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Red Cross Youth)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5월 8일)”을 맞이하여 병중에 계시거나 퇴직하신 선생님을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해오던 중 1963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된 제12차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는 스승을 위한 “은사의 날”을 5월 24일로 정하여 기념할 것에 합의했다.


다음해인 1964년 5월 개최된 제13차 협의회에서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날짜를 5월 26일로 변경하기로 결의하고,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을 작성·발표함으로써 이때부터 제1회 스승의 날이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에 의해 기념되기 시작했다.

 

▲ 제1회 고마우신 선생님 시상식(1969)  ©



1965년 “스승의 날”을 5월 26일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되었고, 196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서 스승의 날 노래를 방송 매체에 보급하면서, 노래와 함께 행사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됐다.


그러나 1973년 3월 모든 교육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로 통합되면서 ‘스승의 날’은 1981년까지 금지됐다가 이후 1982년 5월 제정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9년 만에 부활했고,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식(2019. 5. 15)이 정부주관으로 개최됐다.


1996년부터는 스승의 날 기념탑 건립을 추진하여 전국의 RCY단원과 지도교사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2000년 5월 14일 발원지인 강경여중·강경고 교정에 “스승의 날 기념탑”을 건립했다.

 

▲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RCY단원  ©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스승 존경’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보람과 긍지를 고취하고자 2001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전국 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공모전)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57주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19로 교육현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한 개학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열과 성을 다하고 있을 모든 선생님들의 노력은 그 누구보다 학생들이 더 잘 알 것이라 확신한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선생님이 한명쯤은 있을 것이다.


올해 특별한 스승의 날을 맞은 만큼 선생님께 전화나 문자로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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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4 [16:07]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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