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코로나 19 대응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4·15 총선 직전인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3%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4%/33%, 30대 75%/22%, 40대 66%/31%, 50대 65%/32%, 60대+ 45%/44%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0%, 중도층에서도 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64%가 부정적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9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0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3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코로나19 대처 미흡'(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외교 문제'(5%), '과도한 복지',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지지난 주까지 6주 연속해서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주부터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에 올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4%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이 각각 3%포인트·1%포인트 하락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당이 각각 2%포인트·1%포인트 상승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미래통합당 19%, 국민의당 7%, 정의당 5% 순이며, 27%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7%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0대(20%)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