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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국정 지지율 긍정 49%·부정 40%"…北관계·외교 잘해"
현재 지지 정당 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순
 
김상수 기자   기사입력  2019/07/05 [17:0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4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0%로 지난주보다 5%p 하락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1%, 30대 61%/37%, 40대 57%/36%, 50대 46%/46%, 60대+ 37%/48%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4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1%), '외교 잘함'(17%), '평화를 위한 노력'(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서민 위한 노력', '소통 잘한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0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외교 문제'(4%), '북핵/안보', '최저임금 인상', '공약 실천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8개월째 접어든다. 작년 12월 이후 주간 단위 조사 기준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강원 산불 신속 대응으로 주목받았던 올해 4월 2주(전주 대비 +6%P, 47%), 그다음은 2차 북미회담 기대감이 고조되었던 2월 4주(전주 대비 +4%P, 49%)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0%,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민주평화당 0.2%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부터 정당 지지도 질문에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을 포함한다. 지난달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에 합류하여 조원진 의원과 공동대표로 있는 정당이다. 6월 24일 새 당명이 확정됐고,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당등록현황에 변경 게시됐다.

 


● 주요 정당 호감도 민주당 47%, 정의당 37%,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23%,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5%


원내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6개 정당 순서 로테이션)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47%, 정의당 37%,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각각 23%,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5% 순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로 다른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50대에서 50%대, 정의당은 30~50대에서 40%대를 기록했고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고령층에서 높은 편이며(20~40대 10%대; 50대 22%, 60대+ 38%),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호감도는 연령별 뚜렷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호감도는 진보층(80%·64%)에서 매우 높고 중도층(49%·40%)에서도 낮지 않다.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보수층에서 50%, 중도층에서 16%다. 바른미래당 호감도는 보수·중도·진보층에서 각각 25%·31%·22%, 민주평화당은 각각 9%·19%·24%, 우리공화당은 각각 12%·3%·3%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보면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보수 성향 야당, 즉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쪽에 더 가깝다. 그러나 무당층은 5개 정당 모두에 대한 호감도가 15% 미만, 비호감도('호감이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는 50% 이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층의 호감도를 보면 정의당 지지층의 96%가 정의당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가 더불어민주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그 비율이 81%로 진보 정당들보다 낮은 편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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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5 [17:01]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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