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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4%…취임후 최저
자유한국당 22%…"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
 
김상수 기자   기사입력  2019/03/15 [16:08]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44%로 집계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다.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인 22%의 지지도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6%로 지난주보다 1%p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은 5%로 집계됐다.


직무 지지율 44%는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하며, 수치상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40대가 58%(부정률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2%(40%), 20대 45%(42%), 50대 39%(56%), 60대 이상 31%(54%)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 정의당 지지층의 75%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90%, 8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5%, 부정 50%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39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외교 잘함'(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평화를 위한 노력'(7%), '전반적으로 잘한다'(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4%), '소통 잘한다'·'전 정권보다 낫다'·'복지 확대'·'서민 위한 노력'(3%),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안정감/나라가 조용함'(2%)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 460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최저임금 인상'(3%),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미세먼지 대책 부족'·'독단적/일방적/편파적'·'공약 실천 미흡'·'북핵/안보'·'북핵/안보'·'세금 인상'·'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외교 문제'(2%) 등 순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바른미래당·정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2%p 상승, 정의당은 1%p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변함이 없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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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5 [16:08]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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