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가 30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충남도 차원의 전략을 마련해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있다. © 김상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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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농촌진흥청이 천안의 성환 종축장 이전 후보지로 전남 함평군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전담조직(TF) 구성 등으로 이곳에 2022년까지 종축장 이전을 마무리하고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충남도 차원의 전략을 마련해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최근 전남 함평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전 후보지는 현재 종축장의 약 1.46배인 612만㎡(185만 평)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종축장의 개발목표 시점을 향후 100년으로 설정하고 개발 방향과 규모 검토,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 수립 등을 종합 검토하겠다"며 "12월 중 충남도와 천안시, 충남연구원 중심의 이전추진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는 천안 성환의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방안으로 이곳에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건의했다.
이날 양 지사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충남도와 천안시가 협업해 미래를 선도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기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418만 8000㎡(약 127만 평) 크기의 국유지로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용역에서 완전이전 '타당’으로 판단됐다.
또한 양 지사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예타사업과 연구개발(R&D)과제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① 에센셜 오일 의약바이오 소재 개발, ②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③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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