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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8 화) 첨족 변설
 
이순복   기사입력  2016/09/21 [10:17]

 후조황제 석늑은 전조를 멸망시켜 유씨의 왕권을 중원에서 사라지게 하고 조씨가 대신 중원을 차지하게 했다. 그러니까 유비현덕의 자손이 가진 왕권을 조운 자룡의 자손이 대신하여 차지한 것이다. 그리하여 오랜 숙원이었던 중원을 완전 통일하는데 조늑이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조늑은 불과 4년을 황권을 지켰다. 다시 말해서 조늑은 진성제 함화 8년. 태화 15년에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하였다.
 그가 죽자 태자 석홍이 계승했으나 수개월 만에 석호가 석홍을 죽이고 제위를 차지했으니 그가 후조의 무제다. 조무제는 즉위하고 다음해 도읍지를 업성으로 옮겨서 전연과 전량 등 여러 나라를 공략하고 그 위력을 크게 떨쳤다. 그러나 조무제도 동진 영화 5년(349)에 죽고 그의 아들 석준과 석감이 계속하여 제위에 올랐으나 이듬해에 일족 중 염민이 일어나서 석씨를 멸망시키고 위나라를 세우니 후조국도 5대만에 멸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동진국은 왕돈의 난을 평정하고 나서 한 때는 국내에 평온하여 국력이 신장된 듯하였다. 그러나 유태후의 오라비 유량이 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사를 사사로이 전단하다가 마침내 역양내사(歷陽內史) 소준의 반란을 당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한 때는 사직의 존속이 위태로웠으나 명신 왕도와 은교 도간 변호 의 노력으로 사직의 명맥만을 보존할 수 있었다.
 또한 성나라는 성무제 이웅이 죽자 고명으로 조카 이반이 대위를 승계했으나 수일 만에 이웅의 직계 장자인 이기가 난을 일으켜 이반을 죽이고 제위에 올랐으니 그가 유제이다. 성유제도 대위에 오른 지 불과 4년 만에 이양의 아들 이수가 제위를 차지하니 그가 소문제다. 그러나 이 성나라도 소문제의 뒤를 이은 귀의후(歸義候) 이세 때 전진(前秦)의 부견에게 멸망당했다. 새로운 세력이 중원에 일어난 것이다.
 이리하여 후삼국이었던 진 성 조 삼국이 일어나 전전시대인 한 위 진의 모든 판도를 바꾸어 중원 천지가 크게 진동하였다. 그러나 이것들은 다 장강의 물줄기 속에서 일어났다 사라지는 물거품과도 같은 것에 불과하였다. 그래서 오늘도 장강은 굽이쳐서 용과 같이 꿈틀거리고 흐르며 역사를 만드는 것이니 영웅호걸도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갈 뿐이다. 大尾.

 을미 3월 초아흐레날                     
 남양자가 가장산방에서 7년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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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21 [10:17]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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