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위로와 희망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미리 전한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제76회 정기연주회-크리스마스에는 위로와 희망을’공연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의 레퍼토리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힐링을 통해 감성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곡들로 가득하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합창곡 ‘날 비춰 주는 밤’은 힘든 시기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시에 우리의 정서를 입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따뜻한 아카펠라로 시작해서 꽉 찬 화음이 돋보이는‘걱정 말아요 그대’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을 합창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케이팝(K-pop)의 대표주자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을 메들리로 감각적인 안무와 함께 합창으로 만나본다.
‘봄날’, ‘작은 것 들을 위한 시’ 그리고 방탄소년단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불타오르네’를 차혜원의 편곡으로 합창곡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울림을 중시하는 정통 합창 발성에 감각적인 안무를 더하고, 랩 부분까지 단원들이 직접 소화하면서 화려한 군무까지 감상할 수 있는 빛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크리스마스의 대표 캐럴인 ‘탄일종’으로 시작해, ‘실버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루돌프 사슴코’, ‘산타클로스가 우리 동네에’, ‘징글벨’, ‘썰매 타기’, ‘화이트 크리스마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등 모두 9곡의 캐럴을 다양한 리듬 변화와 타악기 특유의 경쾌함을 더해 한 편의 뮤지컬같이 연출하여 들려준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작곡된 곡들을 다양하게 연주해 연말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무대와 영상도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성탄절 분위기를 전한다.
늘 새로운 레퍼토리와 신선한 기획력으로 합창음악의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천경필(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그리고 가냘프나 강인한 매력, 실크 같은 목소리로 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히로인 소프라노 김순영의 특별무대로 그녀의 그윽하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가곡 ‘첫사랑’과 ‘코스모스를 노래함’그리고 오페라 아리아까지 풍성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합창과 안무까지 연습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해 왔다.
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아 노력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는 무대를 전하고자 한다”며 “올 한 해를 정리하며 수고한 모든 분들을 위해 미리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