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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7%로 급반등…8% 상승
현재 지지하는 정당 더민주당 39%,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
 
김상수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15:4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39%)보다 8%포인트(p) 급등한 47%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 방역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39%)보다 8%p 상승한 47%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1%/46%, 30대 56%/37%, 40대 58%/37%, 50대 45%/49%, 60대+ 38%/53%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6%, 부정 5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8%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고, 부정률은 8%포인트 하락했다. 1주 만에 다시 긍·부정률이 40%대 중반으로 비슷해졌다.
이는 지난 주말 사이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성공 여부에 관심과 기대가 실린 결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최근 두 달간 가장 주목도 높은 현안은 부동산 문제로, 부정적 여론 형성의 주된 원인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6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복지 확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27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들어 그 비중이 20%대까지 감소했으나, 이번 주에 다시 증가했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5월 2주부터 6월 3주까지 40%대, 이후 30% 내외).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5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코로나19 대처 미흡'(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북한 관계', '인사(人事) 문제'(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국론 분열/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난제(難題)다.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상대적으로 주목도는 낮아졌으나, 7주째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폭은 성향 진보층(63%→77%), 30대(43%→56%), 남성(37%→43%)보다 여성(40%→50%)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30대, 그리고 저연령대 여성은 현시점 보수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고 장기간 문 대통령에 대체로 전향적이었다. 이들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급락했다고 해서 당장 '등 돌렸다'거나 '지지 철회, 이탈했다'고 단정하기는 무리다.


대통령 직무 평가를 긴 흐름으로 보면 작년 1월부터 8월까지 긍/부정률이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지명-취임-사퇴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39%/53%)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넷째 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5월 첫째 주까지 긍정률이 지속 상승했으나(42%→71%),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7월 둘째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다시 40%대를 유지해왔다.
그동안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북한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이 차례로 부상했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9%,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1%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3% 순이며, 27%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6%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6%포인트,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미래통합당은 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올해 최저치, 미래통합당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는 양당 등락이 교차했다.


지난주 미래통합당 지지도 상승은 유권자들의 호응보다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또는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으로 봤다.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상승도 지난주 미래통합당과 마찬가지로 읽힌다. 전당대회가 임박해 평소보다 시선을 끌 만한 시기이긴 하지만, 최근 1주 사이에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관한 생각을 바꿀 계기라 할 만한 일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과 지지도 격차를 좁힌 미래통합당의 태도, 정부 비판에 집중한 일부 언론 보도에 이번에는 야당에 대한 불만과 견제 심리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정이 주도해야 하는 코로나19 방역 위기감 고조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겠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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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1 [15:44]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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