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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우리가 이제‘양키 고 웨이’를 외칠 때가 왔나?
 
이순복   기사입력  2019/10/06 [17:53]
▲ 이순복 논설위원     ©

언제 터질까? 핵 한 방이…?


생각건대 김일성이 6. 25를 도발했던 나이보다 1달이라도 더 젊은 김정은의 나이일 테지… 그게 그럼 어디에 떨어질까? 물론 할아버지 김일성이 못 먹은 땅! 낙동강 부근이겠지.


이치가 그렇지 않아. 거길 한방 때리면 태평양과 영영 길이 막힐 테니… 지금 추세를 보면 고려연방제로 가기보다. 전라경상을 공산화하는 편이 훨씬 쉽다. 우리가 아는 바로는 남쪽의 어느 군에서는 평화모금운동을 착실히 실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돌이켜 보면 여순반란사건 당시에 김지혜라는 적색분자 한 사람의 활동으로 전군이 반란에 공조했으니 기억해 둘 일이다. 
 

그리고 또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미래학자들의 걱정하는 말에 귀를 기우려 보면 명년에도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남을 것인가? 라는 제하의 글을 써서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런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장사꾼 미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주둔이 오로지 한국을 위해서 있는 양 말하고 주둔(駐屯)비를 올해 보다 5~6배를 올리려고 대못을 박았다는 풍문이다. 그런데 만약 미국이 애치슨라인으로 물러간다면 앞으로 아시아 대륙과는 결별하는 것이 되는데 그게 미국의 국론인지 묻고 싶다.
 

미 대통령 트럼프에게 경고하노니 예전의 선대 대통령들이 바보라서 한반도에 거액을 썼겠는가 생각해 보라! 지금 트럼프의 외교는 오로지 상술(商術)에 의한 것으로 이번에 한국인 미군속 9,000명을 무급휴직을 시키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이것이야 말로 외교의 격을 떨어트리는 떨거지 장사꾼의 소행으로 보여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는 일찌감치 맨허턴의 트럼프 빌딩 높은 곳에 앉아서 그의 딸과 딸라($)나 헤아리고 있어야 할 위인인데 그가 세계를 주무르니 이런 불상사가 연출되는 것이다.    


트럼프 장사 속셈을 좀 더 면밀히 드려다 보니 주한미군사령부가 지난 1일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과 고용노동부에 보낸 서한을 보면 그야말로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보인다. 자기들은 방위비라고 그럴듯한 포장을 해서 제목을 달았지만 우리가 부담해 주고 있는 금원은 기실은 아시아 대륙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주둔비라는 사실을 명백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성격의 분담금을 한국인 군속의 월급을 볼모로 양키 본색의 발언을 지껄이고 있는 것이다.
 

재언하지만 미군이 아시아 대륙에 발을 붙이는 주둔비를 더 이상 올려 줄 수는 없다. 차라리 우리는 이제 ‘양키 고 웨이’를 외칠 때가 왔나 보다. 수년 전부터 하도 주둔비를 방위비라고 외쳐대면서 한·미가 나눠 내는 방위비 분담금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그런 성격의 주둔비를 올해 안에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년 4월 1일부터는 미군속을 무급휴가 조치할 수밖에 없다는 트럼프의 일방적인 통보였다. 비열한 장사꾼 미대통령의 처사이다. 전국의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 약 9,000명을 모두 강제 휴직에 들어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협상에 시한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이런 서한을 보낸 것이라고 부연(敷衍) 설명했다.
 

이런 저질의 협상 카드를 바라보면서 최응식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위원장은 미국 측이 더 이상 한국인 직원들을 볼모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안 해야 된다고 의견을 표시했다.
 

추잡한 장사꾼 대통령의 아세아를 떠나겠다는 발상 치고는 너무나도 치졸해 보인다. 이제 우리 정부는 전작권을 회수하고 양키 고 웨이로 협상의 틀을 바꾸어 버리면 어려운 일은 다 사라진다. 오죽하면 필립핀이 미국과 손을 끊었는가도 되새겨 볼 일이다.
 

‘범부(凡夫)가 말하노니 앞으로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란 말을 거두어라!’    
 

한·미 정부는 이달 말 새롭게 구성된 대표단끼리 본격적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돌입한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미국은 더 이상 세계를 지도할 능력이 사라진 나라라고 떳떳이 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날 회의의 의제도 방위비 분담금이라는 의제를 바꾸어 미군 아시아 주둔비로 하여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이 매년 아시아의 영공과 영해 영토를 사용하는 사용료를 뱉어 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기회에 한마디 더 이야기를 한다면 세계는 변했다.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도 모른다. 핵이란 한 개가 터지든 100개가 터지든 그 피해는 막중하다. 예를 들면 미국의 핵연구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핵전쟁 가정 논문에 의하면 지금 급박한 사정인 카슈미르 분쟁으로 갈등이 고조된 인도와 파키스탄이 진짜 핵전쟁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라는 명제의 답은 다음과 같았다.
 

미국 럿거스대와 콜로라도대 공동연구팀은 “5천만 명에서 최대 1억2천500만 명이 숨지고, 그을음· 연기가 하늘로 퍼져서 지구 표면이 2도∼5도 냉각될 것”이란 결과를 내놓았다.
 

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전날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파키스탄과 인도의 빠른 핵무기 증가는 지역 및 세계 대재앙의 전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보유한 핵탄두 수가 현재 각각 150여개에서 2025년에는 200여개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2025년에 파키스탄이 먼저 핵무기로 인도를 공격하고, 이에 인도가 핵무기로 맞대응하는 시나리오를 이야기 해 보면 연구팀은 양국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는 도심에 히로시마 원자폭탄(16kt)의 6배 위력을 가진 최대 100kt짜리 핵폭탄을 사용하는 등 극단적 상황을 가정, 인구통계를 적용해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최대 1억2천500만 명이 사망할 것이란 결과를 내놓았다. 2차 세계대전의 사망자가 8천만 명인데 이를 훨씬 넘을 것이란다. 또, 시뮬레이션 결과 인도의 인구수와 도심 인구밀도가 높기에 핵전쟁으로 인한 인도인 사상자 수가 파키스탄인보다 2∼3배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국에서 핵폭탄이 터지면 대기 상층부에 1천600만∼3천600만t의 그을음이 방출돼 태양복사를 흡수하고 공기를 가열해 연기가 하늘로 더 올라오도록 한다. 그러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 빛이 20∼35% 감소해 지표면 온도를 2∼5c도 떨어뜨리고, 강수량도 15∼30% 감소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식량 부족 현상이 발생해 10년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무자비한 미래 앞에 우리의 이야기를 해 보면 이북은 핵을 가졌다. 우리는 없다. 미 장사꾼 대통령은 이북 핵은 미 영토 괌에도 떨어트릴 수 없으니 안심이라고 큰소리를 치며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많이 내라고 압박을 한다. 이런 볼썽사나운 부도덕한 장사꾼이 트럼프 말고 또 어디에 있겠는가. 머지않아 그러니까 이북 김정은은 김일성이 6. 25를 일으켰던 그 나이보다 더 젊은 나이에 핵 한방을 터트리고 말 것이다. 그 나이 37살 겨울이 될 공산이 크다. 김정은에게 말마다 김정은은 좋은 친구라고 긴밀한 척 하고 용기와 힘을 실어주고 뱃장을 길러준 이가 누군가? 바로 트럼프다.

 

그런 비열한 장사꾼 트럼프와 더 이상의 굴욕외교는 접어야 한다. 그런 비열한 대통령을 재선시킬 미국인도 아니지만 우리도 그와 는 협상 테이블에 맞대어 앉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안 우리 모두는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양키 고 웨이를 부르짖고 우리의 올바른 몫을 찾는데 게을러서는 아니 된다.
 

진실로 말하노니 올해는 7개의 태풍을 맞은 한반도이다. 명년에도 태풍은 또 오겠지 그러나 그 태풍을 이기고 우리는 의연히 살아가겠지... 미국은 이제 바르게 보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할 때다. 금년에 다가왔던 태풍처럼 그렇게 무계획적으로 행동해서도 아니 된다.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하다. 신미양요니 가쓰라-테프 협약을 구지 말하지 않아도 미국 때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린 민족이 한민족이냐?! 지금 미군은 한국에 의지하여 아시아에 주둔하고 있다. 그 대가는 크다.


하지만 방위 분담금 따위의 교언영색(巧言令色)은 접고 매년 한반도에 2~3조원의 미군주둔비를 내어야 한다. 그래야 미군은 아시아 대륙에 주둔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다. 이제 막 조성된 평택의 안전 보장을 얻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인에게 트럼프식의 야박한 협상 카드는 거두어드리기를 권면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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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6 [17:53]   ⓒ 대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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